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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집값 상승, 6개월 만에 꺾였다…버티는 서울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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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도도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회   작성일Date 24-11-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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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강도 대출 규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불어오는 양상이다. 전국 기준으로 집값은 6개월 여 만에 하락전환했고, 수요가 탄탄하다는 수도권에서도 더이상 버티질 못하고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지역까지 나오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주(18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한 건 5월 둘째주 이후 27주 만이다.

    수도권은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며 0.01%를 기록했다. 인천은 0.04% 내리면서 34주 만에 하락전환했고, 경기(0.00%)는 보합권에 들어섰다.

    서울은 아직 상승세를 유지 중이지만, 분위기는 달라졌다. 전주까지만 해도 4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했고, 이번주는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도 서울 역시 하락 전환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서울 같은 경우 공급도 부족하고, 수요가 많은 만큼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 많다"며 "다만 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 수요가 줄었고, 내년으로 의사수요를 미루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서울 역시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쌓인 상태이기 때문에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남3구가 아닌 대출 규제의 영향권에 속한 외곽 지역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실제로 서울 외곽지역으로 통하는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 지역의 오산 힐스테이트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1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15일 5억 원에 거래됐는데, 두달 전 거래가(5억 9800만 원) 대비 1억 원 가까이 내렸다.

    노원구 중계동 중앙하이츠 전용 84㎡는 지난 12일 5억 9000만 원에 계약이 체결됐는데, 지난 7월 있었던 거래(7억 원)에 비해 1억 원 이상 하락했다.

    서진형 교수는 "하락이 나타나는건 외곽지역일 것"이라며 "강남권과 같은 핵심지역의 경우 대출규제의 영향도 크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벌어지는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했다.

    송승현 대표는 "서울 전체지역이 하락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아마 외곽 지역이 주로 하락하는 형태가 나타날 것이다. 강남권 등 대출 규제 영향이 적은 지역은 크게 내리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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