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12주만에 동반 상승세를 멈추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도내 매매가격지수는 103.67로 전주 대비 0.02% 감소했다.

전세가격지수는 청주 테크노 레이원시티 전주와 같은 100.84를 기록하며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현대테크노레이원시티
도내 아파트 전세가격은 4월 셋째주부터 22주간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이처럼 아파트값 상승이 멈춘 원인은 수요자들이 이달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으로 자금 지원에 어려움을 겪으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은 증가했으나, 거래량은 감소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단기급등 단지를 중심으로 한 매수 관망심리가 점차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내달 강원지역에 아파트 2,120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오는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이달보다 24% 늘어난 2만7,000여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강원지역 입주 물량은 강릉 교동하늘채스카이파크 688세대, 동해 동해자이 670세대, 춘천 학곡지구모아엘가그랑데 762세대 등이다.

도내 입주 물량은 9월 0세대에서 2,000여 세대 이상 크게 늘었다.